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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사, 처음부터 끝까지! 🍓[지리산 하동 딸기]예비 청창농

장수또이 2025. 3. 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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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리산 하동에서 ‘사공딸기’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딸기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 과정부터 재배 방법을  간단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1. 딸기 농사, 어떻게 준비할까? 🏡

 
딸기 농사를 시작하려면 먼저 기초적인 준비가 필요해요. 토양, 재배 환경, 품종 선택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 토양과 재배 환경

딸기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자라야 합니다. 물이 너무 많이 고이면 뿌리가 썩기 쉬워요. 그래서 밭을 만들 때 배수로를 잘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pH는 5.5~6.5 정도가 적당하니, 토양 검사를 해서 적절한 보정 작업을 해 주세요!
또한 딸기는 온도와 습도 조절이 중요한 작물이에요. 특히 겨울철 재배를 위한 비닐하우스가 필수입니다. 난방 시설도 고려해야 하고, 여름철 온도 관리를 위해 차광막도 준비해 두는 게 좋아요.
 

🍓 품종 선택

딸기 품종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설향, 금실, 죽향 등이 있어요.

  • 설향: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품종! 달고 향이 좋아요.
  • 금실: 당도가 높고 크기가 커서 프리미엄 딸기로 인정받아요.
  • 죽향: 향이 아주 진하고, 맛이 깊어서 디저트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딸기 품종이 있습니다!
 
제가 농사짓는 딸기 품종은 설향입니다!

 
 

2. 딸기 심는 시기와 방법 🌱

 
딸기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가 바로 ‘정식(모종 심기)’이에요. 시기를 잘 맞춰야 좋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정식 시기

딸기는 일반적으로 9월 초~중순에 정식합니다. 너무 늦게 심으면 뿌리가 자리 잡기 전에 날씨가 추워져서 생육이 어려워지고, 너무 일찍 심으면 여름철 고온 피해를 받을 수 있어요.
점점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고 있어 정식시기도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 정식 방법

  1. 모종 선택: 건강한 모종을 선택해야 해요. 잎이 짙은 녹색이고 뿌리가 튼튼한 모종이 좋습니다.
  2. 심는 간격: 보통 25~30cm 간격으로 심어요. 너무 가까우면 통풍이 안 되고, 병해충 피해가 커질 수 있어요.
  3. 심는 깊이: 너무 깊이 심으면 새순이 올라오기 어렵고, 너무 얕으면 뿌리가 마를 수 있어요. 크라운(잎과 뿌리 사이의 부분)이 살짝 보이도록 심어 주세요.
  4. 정식 후 관리: 물을 충분히 주고, 일주일 동안은 강한 햇빛을 피하면서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3. 딸기 화아분화와 생육 관리 🍓

 
딸기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화아분화(꽃눈 분화) 시기예요.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집니다.

🌸 화아분화 관리

  1. 첫 번째 화아분화(1화방) 시기: 정식 후 2530일 정도 지나면 첫 번째 꽃눈이 생겨요. 이때 온도(1520℃)와 일조량을 조절해서 건강한 꽃눈이 형성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2. 두 번째 화아분화(2화방) 촉진: 첫 번째 꽃눈이 나온 후 10월 중순~11월 초에 두 번째 꽃눈이 생깁니다. 이때 비료 조절이 중요해요. 질소 비료를 과하게 주면 줄기만 크고 꽃눈이 잘 안 생기니 주의하세요.

☀️ 온도 & 습도 관리

  • 낮 온도 20~25℃, 밤 온도 7~15℃ 유지하기
  • 습도 60~70% 유지 (너무 습하면 곰팡이병 발생)
  • 겨울철 난방시설 점검 (냉해 방지)

💦 물과 비료 관리

  • 물은 아침에 한 번, 건조할 때는 저녁에도 추가
  • 비료는 화아분화 전후로 칼륨과 인산 비료를 적절히 공급

4. 딸기 병해충 관리 🚨

딸기는 병해충 피해를 쉽게 받는 작물이라서 예방이 중요해요.

🔍 주요 병해

  • 잿빛곰팡이병: 습도가 높을 때 잘 생기므로 통풍을 신경 써야 합니다.
  • 탄저병: 잎과 줄기에 갈색 반점이 생기면 의심해야 해요. 초기 발견 시 바로 제거!
  • 흰 가루병:

🐛 주요 해충

  • 응애: 잎 뒷면을 확인하고, 응애가 보이면 친환경 살충제나 자연 천적을 활용하세요.
  • 총채벌레: 꽃을 갉아먹으므로 개화기 때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5. 수확과 포장 📦

딸기는 보통 11월~5월까지 수확이 가능해요. 딸기는 완전히 빨갛게 익었을 때 따야 맛이 최고예요! 수확한 딸기는 바로 저온 보관을 해야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포장할 때는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500g 단위로 완충 포장을 하면 좋아요.
 
 
딸기 농사는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보람도 큰 농사예요. 처음 시작할 때는 어려울 수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딸기 농사 관련 정보를 꾸준히 공유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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