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티스토리 운동스토리는 무엇으로 적어볼까 하다가
지금 벌써 해로는 2년이 지났지만 지난 2021년도에 출전했던 피트니스대회
나바코리아 준비과정과 간단한 식단 설명을 드리도록 할게요.

목차
- 운동루틴과 운동방법과 꿀팁
- 대회선택과 대회출전비용
- 식단방법
대회준비 할 때 나의 운동루틴과 운동방법


저는 이제 해로는 약 10년 차 트레이너가 되지만 대회준비할 때는 독한 나보다
더욱더 악독하게 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배워보고 싶은 분께 찾아가 운동상담을 하고 대회준비 상담을 한 뒤 주 5회 레슨을 등록했어요.
지금 생각하면...참 독하게도 했던 것 같네요.
진주에서 부산동래까지 매일 레슨에, 레슨시간도 오전 7시, 매일 왕복 2시간 30분씩 운전.
그래도 지각 한번 없이 5개월 반동안 열심히 레슨을 다녔어요.
사실 이때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적게 잘 때는 3~4시간 자면서 수면부족으로
크게 사고 날뻔한 적도 있었고 실제로 사고도 몇 번 났었어요.
역시 잠이 최고야...
레슨 해주시는 이진호 선생님과 운동할 때는 루틴을 가슴-하체-등-어깨 순으로 4분 할로 운동했어요.
확실히 혼자 할 때보다 중량도 더 치고 한 개더 두 개 더 보조를 받으니까 근육이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운동을 하드 하게 하는 편인데도 이진호선생님과 하체 첫 수업할 때는 정말 토할 뻔했어요. 하하하


꿀팁 1. 대회준비할 때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잘 남겨 놓는 게 좋다.
대회준비하면서 수 피트니스에서 이진호선생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선물이었어요. '영상촬영과 영상제작'
대회준비하면서 남이 나를 찍어줄 때가 잘 없는데 이날은 정말 내 모습을 담아주시는 게 감사할 따름이었어요.
저는 팔이 좀 긴 편이라 남들보다 근육을 채우는 게 힘들지만 그래도 채우고 나면 정말 예쁠 거라고
선생님께서 항상 말씀해 주셨어요.
저도 제 키가 172라 좋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대회준비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긴 팔과 다리에 더 많은 근육을 채워야 하니...
그래도 저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삼각근운동 (전면, 측면, 후면)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역시 노력은 배신 안 한다는 말이 맞았어요.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확실히 내 근육이 발전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보였어요
이런 변화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놓았기 때문에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회선택과 대회준비 할 때 드는 비용
1. 운동레슨과 워킹포즈레슨비용
음...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고 대회를 어떤걸 선택하냐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제 기준으로 대략 말씀드릴게요.
대회를 예전에도 많이 나갔었지만 그때는 혼자 운동하고 혼자 워킹포징연습을 했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더 제대로 준비해 보자 라는 마음에 운동레슨도 등록하고 워킹포징레슨도
등록해서 레슨비용도 많이 나갔어요.
저는 총대회를 4개를 준비했었고 준비기간은 1년이었지만
운동레슨은 약 5개월 반 정도를 했고 워킹포징레슨은 약 13회 정도를 등록했어요
워킹포징은 총 두선생님께 배웠고요. 처음 레슨을 해주셨던 선생님 사정상 10회를 등록했지만
다 듣지 못했어요. 저는 아직 배워야 할 포즈가 남아있고 대회가 남아있는데...(환불은 x...)
그래서 급하게 다시 다른 전문가 포징선생님께 3회 정도를 등록해서 레슨을 받았어요.
저는 진주-부산 (운동레슨), 진주-서울(워킹포징레슨)을 했기 때문에 교통비까지
다 감안했을 때 든 비용은 약 6개월 동안 950만 원 정도를 썼네요...
이렇게 계산해 본 적은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정말 많은 돈을 썼군요...?
교통비도 무시 못해요.

2. 출전할 대회 선택과 참가비
저는 예전부터 나바코리아 대회를 나갔었었고 나바코리아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었었기 때문에
나바코리아 노비스 파이널을 목표로 나머지 대회도 선택을 했어요.
IFBB 프로퀄리파이어와 NPC리저널 오픈을 시즌 첫 대회로 뛰었어요.
이게 토일 양일간 있었던 대회라 이틀간 조절을 잘해야 했죠. 이대회는 9월
그리고 두 번째 대회가 제가 목표했던 나바코리아였습니다. 나바는 10월
마지막 대회가 K클래식 11월 대회를 마지막으로 시즌오프 할 계획이었죠.
그래서 세 가지 대회를 다 등록하는데 사진촬영 등록은 안 하고
대회참가비만 100만 원 정도 쓴 거 같아요.

3. 대회준비할 때 필요한 의상 및 준비물구매비용
의상은 비키니와 클래식모델 전용슈트가 있어요.
비키는 어떤 곳에서 맞추냐에 따라, 그리고 큐빅에 따라 가격도 다양하지만
제가 산 비키는 66만 원이었어요. 클래식모델 슈트는 145000원 정도.
유리구두 89000원, 탄 5~6만 원, 메이크업비용 헤어비용 25만 원
부수적인 지출도 100만 원 이상 들었어요.
그 외에 프로틴, 영양제 대회준비하면서 자질구레하게 나간 지출 100~200 될 거 같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등근육이 완벽히 다 보이진 않지만 보일 듯 말듯한 각도와 둔근.
그리고 대회 끝난 날 바로 막창과 맥주 한잔을 먹었어요.
정말 얼마나 꿀맛이던지 이건 다이어트해보신 분들만 알 거예요.

콜라를 먹을까 맥주를 먹을까 행복한 고민 중인 여니.
이날 나 도와준다고 진주에서 강원도까지 따라와 준 내 동생.
그리고 한 달 후 케이클래식에서 비키니 오픈 1위 하고 시즌 마무리 했습니다.
대회준비, 시즌준비 다이어트식단은 어떻게?
저는 레슨 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짜주신 대로 먹었어요.
식사는 총 네 끼를 먹었고 단백질은 매번 다 다르게 먹었어요.
(나한테 잘 맞는 단백질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먹어주는 게 좋아요.)
(새벽 5시) 아침:사과반쪽+계란흰자 7개 노른자 2개+오트밀 40g
(레슨 후 11시~12시) 점심 1:탄수화물 100g+닭가슴살 100g+야채
(4~7시 사이 밥 먹을 시간 있을 때) 점심 2:탄수화물 100g+소고기 100~120g+야채
(퇴근 후 밤 12시 1시) 저녁:탄수화물 100g+생선 120~150g+야채
큰 틀은 이렇게 짜고 한 번씩 바뀔 때도 있었어요.

햇반은 거의 잘 안 먹었어요. 급하게 빨리 먹어야 하는데 탄수화물 없을 때 먹고
평소에는 현미밥이나 고구마 감자 등으로 많이 먹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는 다양하게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야채도 잘 먹어야 해요. 다음에는 조금 더 다양한 식단종류를 알려드릴게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